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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매 유지하며 건강하게 외식하기

날씬한 몸매 유지하며 건강하게 외식하기




수많은 음식점 중 한 곳을 골라야 한다면 한식음식점이 양식·중식음식점에 비해 좋다. 한식은 밥보다 반찬이 많아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양식·중식에 비해 기름기도 적기 때문이다.
‘아침 거르고 점심과 저녁은 외식하기.’ 일반 회사원들의 평소 식습관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조사결과 우리나라 남성 53%와 여성 25%가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하지 않는 휴일에도 회사원들은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 밖에서 끼니를 때우기 일쑤다.

하지만 외식은 간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가 균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다. 게다가 맛집에서의 과식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 늘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되는 외식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회사원들에게 이젠 일상이 돼버린 외식. 보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서 외식할 수 있는 방법을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영양사를 통해 알아봤다.





양식·중식<한식, 짜장면<짬뽕

수많은 음식점 중 한 곳을 골라야 한다면 한식음식점이 양식·중식음식점에 비해 좋다. 한식은 밥보다 반찬이 많아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양식·중식에 비해 기름기도 적기 때문이다.

한식으로 고기를 먹을 때는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이나 갈비 대신 ‘목살·주물럭’을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떼고 고기양의 7배 정도 되는 채소와 함께 먹어야 건강에 좋다.

중식당에 간다면 짜장면보다는 짬뽕을, 짬뽕보다는 우동을 먹는 것이 체중조절에 좋다. 
“우동과 짬뽕이 짜장면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칼로리가 낮다”며 “건더기 중에서도 채소 위주로 먹는 것이 살이 덜 찐다”고 말했다.

또  일식을 먹을 때는 초밥 10개 내외로 먹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일식은 흔히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선호되지만 초밥 속 밥알이 많기 때문에 적정량을 먹을 때만 체중조절에 좋다는 이유에서다.


많으면 미리 덜고 세트메뉴 대신 단품으로

외식 시 칼로리 조절을 못한다면 식전에 밥을 덜고 먹는 것이 좋다. 대개 외식할 때는 밥값을 생각해 그릇을 깨끗이 비우기 십상이다. 
“먹기 전에 덜어서 포장을 부탁하거나 동행한 사람과 나눠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천천히 먹는 것이 먹는 도중 만복감을 느껴 식사량을 조절하기에 좋다”고 강조했다.

날씬한 몸매를 생각한다면 세트메뉴보다는 필요한 음식만 단품으로, 후식은 다방커피보다는 녹차나 블랙커피를 주문하자. 정식이나 특식보다는 단품으로 먹을 때 칼로리 조절이 쉽고 크림과 설탕이 잔뜩 들어간 커피보다는 깔끔한 녹차나 블랙커피가 체중조절에 좋다.  “다방커피 한 잔을 줄이면 두 달 내에 저절로 1kg 정도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유지방 아이스크림보다는 셔벗류의 아이스크림이 후식으로 좋고 복부비만을 부르는 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기본적인 외식요령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골고루 먹되 과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외식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강한 맛에 중점을 둔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해먹는 영양가 높은 밥이 가장 좋다”며 “외식은 되도록 1일 1회 이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