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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식예방하는 방법 ☆
☆ 과식예방하는 방법 ☆
많이 씹고 천천히 먹어야 과식서 해방
식사 전 과일․채소 섭취…국물은 찌개 양 만큼만
‘아침 거르기는 일쑤, 허겁지겁 해치우는 점심, 허기를 채우는 저녁’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표현한 말이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하루 세 끼
식사를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잘 먹고 잘사는 것은 딴 나라 애기일 수밖에 없다.
식습관만 잘 지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동호 소화기내과 교수의 자문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식사 1시간 전에 미리 빈 속 채우고 식사시간은 길게
뇌는 몸에 열량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면 음식섭취를 재촉해 우리를 과식하게
만들기 때문. 극단적으로 배가 고파 식사할 경우 과식을 할 수밖에 없다.
과식을 피하려면 식사 1시간 전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로 미리 배를 채우는
것이 좋다. 식사 후 디저트를 먹는 것보다 가볍게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다. 또 식사시간은 적어도 30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뇌는 음식 양보다 뇌에 전달되는 씹는 횟수와 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위에 음식이 들어왔다는 신호가 뇌에 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뇌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인지한다.
천천히 씹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과식을 피하고 건강을 지키는 첩경이다.
음식은 한 접시에 담고 국물은 적게 먹어야
음식의 맛과 함께 시각적 효과도 중요하다. 이왕이면 같은 양의 음식을 담아도
시각적으로 푸짐해 보이도록 하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이를테면 밥과 반찬을
따로 담으면 밥의 양은 알 수 있지만 먹은 반찬의 양은 가늠하기가 힘들다.
가능하면 밥과 반찬을 한 접시에 담아 뷔페식으로 먹으면 눈도 즐겁고 칼로리도
줄일 수 있다. 간이 센 반찬은 적게 담아야 하는 것은 필수다.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국물을 많이 먹으면 위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 위에서 위액을 분비하기 시작하는데 국물을 마시면 소화를 돕는
위액이 쓸려가 소화능력이 저하되고 장에도 무리가 간다. 찌개 정도의 양만큼
국을 먹는 것이 몸에 좋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동호 소화기내과 교수는
“작은 그릇에 먹을 만큼 담아 먹는 습관을 들이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쁜 현대인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평소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식사를
하는 지 점검해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