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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전 말하는 '최후의만찬' 다이어트 음식은?
1000년전에 식탁에 놓여진 그릇과 음식을 지금과 비교해보면 어땟을까요?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들은 1000~2000년 사이에 그려진 성경의 최후의 만찬 그림들 속에 등장하는 음식과 그릇의 크기를 비교했습니다. 가장 오래된 서기 1000년전의 작품과 1700년대 작품을 비교해 봤을때 예수와 제자들 앞에 놓인 메인요리는 69%, 접시는 66%, 빵은 23% 더 커졌습니다.
그림은 당시 실생활을 반영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연구는 컴퓨터 디자인 기술을 활용하여 그림에 등장하는 음식과 그릇을 스캐닝 한 뒤 등장인물의 평균 머리크기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팀의 크레이그 완신크 박사는 "음식크기의 변화는 신학적인 면 보다는 문화를 반영하는 결과이며 옛날보다 식사량이 더 늘었고 사람들이 음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또 한가지 문제를 제기합니다. 음식의 양은 늘었지만 채소, 과일, 샐러드의 크기는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농사도 짓지않고 먼 길 걸어다니지도 않는 예전보다 신체활동이 뚝 떨어져 있는 현대인들의 1인분 혹은 1회 분량이 옛날 사람들보다 더 많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겁니다.
지금도 식당에 가서 공기밥을 시키면 수북이 담아주는 곳이 많습니다. 고기 2~3인분을 남김없이 먹어주고 여기에 공기밥 1그릇을 된장찌개에 비벼 먹어야 한끼 식사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육체노동을 하거나 마라톤 선수가 아닌 담에 식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아울러 식품업계의 농간에도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세트메뉴를 구입하면 개별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조금 절약되지만 실제 개별구입한 것보다 더 많이 먹어야 합니다. 늘어난 체중 줄이느라 나중에 비용이 더 들게 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지요.
빅맥 햄버거를 처음 보면 그 크기에 깜짝 놀랍니다. 햄버거도 처음 등장할 때보다 사이즈가 엄청 커졌지요. 한개 2000원인 햄버거 사이즈를 1.5배 늘리고 가격을 2500원으로 살짝 올리면 소비자들은 재빨리 머릿속에서 계산기를 돌려 2500원짜리 햄버거를 구입하고 500원을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을 현혹시켜가며 야금야금 사이즈를 늘려 지금의 1회 분량이 된 것입니다.
다시 정리를 해보면...
1. 신체활동량이 줄어든 만큼 전체적인 음식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2. 과거 조상들의 식습관을 따라 당질, 지방이 많은 음식은 지금보다 줄이고 채소,과일 섭취량은 조상들 수준만큼 섭취해 주거나 더 먹어야 합니다.
3. 현대인들에게 1인분 혹은 1회분량은 과정된 측면이 있으므로 내 몸에 맞는 양으로 알아서 덜어 먹읍시다. 그릇 사이즈를 옛 조상들 수준으로 지금보다 1/3정도 작은 사이즈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