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이란 식사 시 평균적인 한끼 식사량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는 행동을 포괄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물론 확실한 기준은 없지만 야식증후군을 예로 들면, 저녁 7시 이후에 하루 총 섭취열량의 50% 이상을 섭취하는 것을 폭식으로 정하고 있다.

폭식의 이유

- 내적인 문제

폭식이라고 해서 단순히 먹는것을 제어하는 기능적 요인의 오류하고 보기엔 너무 많은 원인을 갖고 있는 병이다. 크게는 심리적 원인,대인관계의 문제, 사회문화적 문제, 생물학적 문제 등이 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폭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감정의 억눌림에서 해방되기 위해 먹는 사람들이 많다. 쉽게 말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거나 화가 났을 때 감정을 다스리는 용도로 풀릴때까지 음식을 먹는 것이다. 몸에서 어떤 감정을 잘 제어하기 힘들 때 사람은 어떤 행동으로 그 마음을 삭히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쇼핑에 집착하는 사람들처럼 폭식증에 걸린 사람들은 먹음으로 해서 감정을 다스리고 위안을 얻는다. 이처럼 감정적 과식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이 지금 배가 고픈지, 부른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 자신감 결여

섭식장애 발병의 가장 큰 위험요인 중 하나가 바로 자신감 결여다. 완벽주의 성향이나 자신에 대한 엄격함, 우울함, 불안감, 분노, 공허함, 외로움 등의 감정을 비롯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이나 부적절감을 느낄 때 섭식장애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 생리적 문제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리를 앞두고 급격히 식욕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감정의 변화와 같은 이치이다. 생리일이 다가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다분비로 인해 호르몬 조절을 위한 미네랄, 칼슘, 철분 등이 과다 소비되고 이에 따라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 불규칙한 식습관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제대로 된 식사 대신 군것질거리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 잦은 폭식을 하게된다. 그리고 배가 많이 고플 때만 식사를 하게 되므로 항상 과식을 하게된다. 또한 군것질은 보통 열량은 높지만 포만감은 낮은 음식드이 많아 열량 측면에서도 과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 소식 및 금식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무조건 굶거가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게되면 요요현상과 폭식증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폭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데 따른 보상심리 떄문에 다이어트 이후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야식증후군

야식증후군은 크게 아침의 식욕부진, 오후7시 이후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의 음식섭취, 불면증을 들 수 있다. 이와같은 정의를 충족하는 야식증후군은 정상체중인 사람에서는 0.4%, 고도비만에서는 15%, 병적으로 비만한 외과환자에서는 25%정도 나타나게 된다. 또한 야식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탄수화물을 즐기는데,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외의 신경전달물질인 세토토닌의 분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는 정서장애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무의식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 사회/문화적 문제

갈수록 문화적 가치는 내면의 아름다움 보다는 외적인 아름다움에 치중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대중매체에서도 날씬한 몸매와 다이어트는 부추기는 내용들이 즐비한데, 이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만성적인 다이어트를 유발하는 좋지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는 잘못된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섭식장애나 폭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체중증가

폭식으로 인한 대표적 증상이 바로 체중증가이다. 이런 식습관이 습관화되면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활성산소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활성산소는 노화는 물론 성인병과 각종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습관적 구토

신경성 폭식증의 경우 체중변화가 심하고 식사를 마친뒤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게 되는데, 잦은 구토로 인한 탈수증상은 미네랄의 불균형을 가져와 몸의 균형을 잃게되어 합병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