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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여자들이 살이 찌는 이유


 ◎여름에 여자들이 살이 찌는 이유 ◎

 

‘여름이라 입맛이 없어’ 라는 말처럼 최고의 거짓말은 없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조차 물이 아닌 무언가를 들이키고 있으며,

그에 대해선 아무런 신경을 쓰고 있지 않으니까.

참고로 남자들은 워낙 물을 많이 들이키는데 반해 여자들은 물을

마실 때 ‘내가 물을 마시고 있다’라고 자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들이 ‘나 물 마셨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이 커피,

음료 등의 물이 아닌 것들이라고 하니 이미 첫 번 째 화두는 던져진 셈이다.

 



1 우린 물을 마신다고 하는데 실상 그건 물이 아니다

그러니 ‘물만 마셔도 살이 쪄’라는 말은 거짓임이 틀림없다.


2 우린 무의식 중에 먹고 있다.


가령 마트라도 들러보자. 무의식 중에 입에 넣는 것이 바로 시식용 음식들이다.
그것도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입에 집어 넣곤 기억을 못한다.
여름에는 더 심하다. 과일들이 쏟아지는 시기 아닌가.
게다가 한 여름 낮에는 더우니 야심한 밤, 마트를 이용하는 이들이 더 많다.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칼로리 수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3 보고 있나? 맥주라는 강적


누가 그래? 안주만 안 먹으면 살이 안 찐다고 말이다.
일단 맥주가 우리 몸에 흡수되는 순간 우리의 모든 내장기관들은
뭐라도 들어오기만 해봐!’라는 레디 상태가 된다.
당신이 살 안 찔 줄 알고 주워먹는 강냉이들도 튀긴 강냉이다.
그리고 우리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 지방만 쏙 흡수된다.
훗! 골뱅이 소면이 살이 안찐다고? 니가 한 번 골뱅이 무침 만들어봐라.
설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직접 봐야 안다.


4 포기라는 하얀 깃발


막상 휴가철이라지만 요즘처럼 비가 와서 옴짝달싹 하지 못할 때에는
자연스레 다이어트 포기라는 마음보다는 우리 마음에 아주 넓고도 큰 여유가 생긴다.
‘요 정도는 먹어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점심에 그렇게 땀 흘리며
열심히 일했는데 이 정도 쯤이야.’라는 생각. 이런 게 모이고 모여 몸무게를
늘리고 1.5kg이상 넘어가면 여자들 중 1/3이 포기 비슷한 걸 한다더라.
의학적으로도 2Kg이 넘게 찌면 적색경보를 울리라 했다.
‘겨우 2Kg?’이지만 포기하는 여성들은 의외로 많다.



5 의외로 노출 기회가 드물다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에어컨 빵빵한 가운데 가슴과 등이 푹 파인 가든 드레스를
입고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개도 안 걸리는 여름 감기를 촉진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히려 실루엣이 드러나는 가을 원피스를 입을 때보다도
 담요로 몸을 꽁꽁 싸고 있는 여자들도 있다. 현실이 이러한데 노출은 개뿔.
담요 속에서 안심하고 살은 찌고 있다.
 


6 나 정도면 보통이지 뭐. 라는 생각

세상을 둘러보면 깡마른 사람 아니면 뚱뚱한 사람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진 것만 같다.
그 사이에서 ‘나’는 적당히 보기 좋은 몸이란 착각을 하게 된다.
극과 극의 여자들만 보고 자신의 몸과 비교해서 그렇다.
보통일수록, 평균이라 생각될수록 당신은 긴장해야 함을 모른다. 당신의 날씬함의
기준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 앞의 남자가 결정할 일이다. 그것을 잊지 말도록!


 
7 당신의 장은 의외로 튼튼하고 견고하다

물론 밤에 폭식을 하고 그 다음 날 아침이면 시원하게 비워질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 일이겠는가? 그러나 당신의 장은 의외로 튼튼하고 견고해서 왠만하면
탈이 잘 나지 않는다. 이전에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여자가 TV방송에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여자는 소화를 시키는 ‘융털’의 길이가 짧아서라고 한다. 우리 모두 소장에
제모기를 들이댈 수는 없는 처지 아닌가? 게다가 설사약 등을 매일 먹을 수도 없는 일이다.
 


8 늘 생각만 했지 결론적으로 당신의 옷장엔 수영복이 없다

이런 여성들 있을 것이다. 늘 휴가 계획은 거창하다. 그리고 스페셜 K를 먹으며
스페셜하게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긴 하겠지만 막상 백화점 수영복 
매장은 둘러보지 않는다. 몸매를 노출할 계획 따위는 실행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이런 여자들이 꼭 홍콩, 싱가포르 등등의 도심으로 휴가를 가지 국내
바닷가로는 휴가를 떠나지 않는다. 아이러니다.

 

9 나는 원래 겨울에 살이 빠지는 체질이야~아..그러세요?


라고 말하고 다니는 여자들 꼭 있다. 간혹 다이어트 강박증이라든지 거식증에
걸린 여성들이 이러하다. 자신의 몸을 남에게 보이는 데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비춰보며 만족하는 스타일들이다. 이러한 경우 더운 여름 자신의 몸을 어쩔 수 없이
노출해야 할 때에는 매우 당황스러워 야밤 폭식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다.
이건 의학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걸로 밝혀진 바다.
 



10 스트레스를 단 것으로 풀고 있나?


안 그래도 사무실 밖만 벗어나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굳이 헬스까지
할 용기는 없고 사무실에만 박혀있노라면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 촬영 중 스텝들을 위해 뭔가를 사게 되면 듣는 소리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나? 초코 파티네, 초코파티…”라는 말이다.
무의식 중에 초코 과자들만 잔뜩 주워담은 것이다. ‘어우 당 떨어져’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하기도 하지만 당신의 무의식적인 습관 중에 너무 많은
당을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